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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9

나방의 하늘 나방이 불 속으로 뛰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렸을 때 궁금해서 검색을 해본 적이 있다.인터넷에서는 나방이 어두운 밤에 움직이기 위해서는 나침반 역할을 하는 무엇인가가 필요하고, 평소에는 달을 기준으로 방향을 잡아 일정한 각도를 유지하며 광원을 중심으로 선회한다. 때문에 가로등 빛, 불꽃이 있으면 그것을 중심으로 선회하다가 전구에 부딪히고, 불에 타 죽게 된다고 설명했다.오늘 우연히 나방의 왈츠라는 노래를 듣게 됐는데, 위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아 오랜만에 다시 검색해 봤다.https://www.youtube.com/watch?v=Wsbea2F-3z0최근에는 나방이 빛 주위에 모이는 이유에 대한 새로운 가설이 제시되었다고 한다.사람, 큰 동물들은 자연스럽게 중력을 느낄 수 있고, 이를 통해 세상의 위아래.. 2024. 7. 21.
안약 용기 인터넷에서 여기저기 흘러다니다 평소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재밌는 기사를 봤다.https://www.npr.org/sections/health-shots/2017/10/18/558358137/drug-companies-make-eyedrops-too-big-and-you-pay-for-the-waste Drug Companies Make Eyedrops Too Big, And You Pay For The WasteWhen eyedrops dribble down your face, it's not your fault. Drugmakers have long known that their drops of medicine exceed the capacity of the human eye. Why didn't com.. 2024. 7. 20.
순 (旬) 旬 초순, 중순, 하순 이라는 말은 실생활에서도 자주 쓰인다. 원래 대충 초반, 중반, 후반이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순이 '열흘 순' 이라는 한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초순 (1~10), 중순 (11~20), 하순(21~30) 이 정확한 의미이다. 달에서만 사용하는 한자는 아니고, 10년을 순년, 10달을 순월, 나이를 셀 때 10살을 1순이라고 한다. 칠순 잔치 할 때의 '순'이 '열흘 순' 자 이다. 육순, 칠순, 팔순... 그런데 육순이라고는 안하고 보통 환갑이라고 하지 않나? 갑은 60년을 의미하는데, 십간 십이지를 결합해서 만들 수 있는 가짓수가 총 60개이고 해마다 순서대로 바뀌게 된다. 예를 들어 최근 '임진' 으로부터 60년이 지나면 다시 '임진' 인 해가 온다는 것이다... 2023. 11. 30.
상동성과 상사성 생물학에는 상동성, 상사성이란 말이 있다. 상동성이란 지금은 거리가 먼 두 종이 특정 형질을 지닌 공통조상에서 분화되기 전에 그 형질을 물려받아 이후에 발현된 신체 부위, 신체 과정을 가지고 있을 때 발생한다. (e.g. 포유류의 앞다리 뼈, 새의 날개) 상사성, 또는 상사관계란 형질은 서로 다른 두 종이 비슷한 문제에 관한 합리적 해결책으로서 각각 독립적으로 발달시킨 것을 의미한다. 그 예로, 사람의 손과 개구리의 손을 보자. 엄지 손가락과 네 개의 손가락 구성의 비슷한 손을 갖고 있는데, 사람과 개구리는 손의 형성 과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공통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고 유추할 수 있다. 그럼에도 손의 구조가 매우 비슷해보인다. 이번에는 사람의 눈과 문어의 눈의 구조를 보자. 둘 다 렌.. 2023. 6. 10.
[어원] 와중과 도중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와중'과 '도중'이 비슷한 단어라고 생각했다. 최근에 이메일을 주고 받는데 문득 해당 문장이 올바른지 궁금증이 생겨 구글에 검색해봤다. 그런데 놀랍게도 와중과 도중은 완전히 다른 말이었다. 이에 대해 알아보자. '와중'은 소용돌이 와(渦)와 가운데 중(中)으로 이뤄진 한자어로 큰 일이 일어났을 때에 사용하는 것이 올바르다. 예를 든다면 '지진이 발생한 와중에도 나는 내 맥북을 챙겼다', '화재가 발생해 대피하던 와중에 지갑을 잃어버렸다'와 같이 아주 시끄럽거나 복잡한 일이 벌어지는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시끄럽다거나 복잡하다는 말은 주관적인 느낌이기 때문에 '와중'이란 말을 써도 잘못된 문장이라고 말하기는 애매하다. 예를 들어 가장 위에 .. 2023. 5. 3.
[어원] 코로나 몇 해 동안 마스크를 쓰게 했던 COVID-19는 전세계 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보통 우리는 실생활에서 '코로나에 걸렸다', '코로나 양성이 나왔다' 같이 말하는데 코로나란 무엇일까? 코로나는 고대 그리스어 korone를 어원으로 갖는 라틴어 corona 이고 이는 머리에 쓰는 관을 의미한다. 영어로 번역하자면 crown이 되겠다. 왜 바이러스에 코로나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전자현미경으로 바이러스를 보면, 둥근 몸체에 왕관처럼 튀어 나온 돌기가 나와 있어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제 와서 코로나바이러스라고 하면 COVID-19를 의미하는 말처럼 되어버렸지만, 이전에도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를 겪은 경험이 있다. 사스와 메르스 또한,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왕관처럼 튀어 나온 돌기를 .. 2023. 3. 30.